아무리 지위가 높고 바쁜 사람이라도 자기를 알아주면서 기꺼이 찾아오는 사람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도움이 되겠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거침없이 찾아가 만나라!
특히 어려운 때일수록 많은 사람을 만나라.
틀림없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영식, [10미터만 더 뛰어봐!] 221페이지
지위가 높고 바쁜사람들은 대개 많은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베풀기도 좋아합니다.
어쩌면 본인의 젊은 시절 모습을 갖고 있는 젊은이가 찾아오기를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중학교때 인생상담을 하기 위해 백발의 교장선생님께 면담을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오신 교장선생님이었는데, 조회시간에 훈시를 하실때마다 인생의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처음 받아보는 상담신청이라 교장선생님은 놀라시는 눈치였지만 흔쾌히 면담을 허락해 주셨고,
저는 교장선생님께 가르침을 구한 뒤 큰 절을 하며 교장실에서 나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훌륭하신 분들은 젊은 열정과 에너지에 관대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후로 대학시절이나 사회에 발을 내딛은 후에도 유명하고 훌륭하신 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유명하고 훌륭하신 분들을 만나는 길은 언제나 열려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때나,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작정 찾아뵌다고 하여 만나뵐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내가 누구를 만난 적이 있다하여 자랑할 일도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내가 왜 그 분을 만나야 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만나뵙기 전에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런 준비 없이 훌륭한 분을 만난다는 것은
문제를 풀어보지도 않고 선생님께 해답을 가르쳐 달라는 것과 똑같기 때문입니다.
'제 안의 문제는 이러이러한데, 저는 이런 방법으로 열심히 풀었는데 안풀렸습니다.
어르신은 이 분야의 대가이시니 제게 가르침을 나누어주시면 큰 은혜가 되겠나이다.'
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물론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문은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본인이 아직 고민을 덜 했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흔쾌히 만남을 허락해 주셨다면
받으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귀한 것을 드릴 수도 있어야 합니다.
가진 것이 없다하여 고민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문을 두드리고 찾아온 용기와 열정이 곧 귀한 것입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훌륭한 분들은 젊고 패기있는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을 두드리기 전에 먼저 기억하십시오.
나는 왜 그 분을 만나야 하는가?
내 안에 해결되어야 하는 점은 무엇인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